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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자림로'의 삼나무들이 잘려나간 흔적들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뉴스1

제주도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지정된 바 있는 비자림로의 숲길 삼나무를 무더기로 베어내다, 환경단체의 비판을 받고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제주도는 삼나무 베어내기를 일시 중지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날 “일시 공사를 중단했지만, 도로 확장 공사를 위해서는 삼나무 숲의 훼손이 불가피하다. 조만간 대체 가로수 심기 등을 검토한 뒤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도로 확장 공사 구간에 포함된 사유지의 75%를 사들인 상태다. 도는 지난 6월 말부터 오는 2021년 6월까지 이 도로를 왕복 2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비자림로는 2002년 당시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27㎞의 비자림로(5·16교차로~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가운데 5·16도로 교차로에서 절물휴양림 부근 삼거리(1.68㎞) 구간과 제주시 조천읍 대천동 사거리에서 금백조로 입구(2.9㎞) 구간의 삼나무숲 길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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