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6일(현지시각)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ANSA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서부 이날 오후 볼로냐국제공항 인근 고속도로에서 가연성 물질을 싣고 가던 트럭이 앞 트럭과 충돌했다. 충돌 직후 트럭들에 불길이 휩싸이며 1차 폭발이 일어났다.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사고 현장이 통제된 후 트럭은 엄청난 크기의 화염을 뿜어내며 2차 폭발을 일으켰다. 폭발한 트럭에는 액화천연가스(LPG)가 실려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폭발한 트럭에는 액화천연가스(LPG)가 실려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최소 2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대부분은 심한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폭발이 광범위하게 일어나 고속도로까지 일부 붕괴됐으며, 사고 현장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며 유리 파편에 맞아 다치는 부상자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