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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06일 16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8월 06일 17시 25분 KST

무라카미 하루키가 추천한 달리기를 할 때 듣기 좋은 음악 12곡

그가 직접 라디오에서 들려주었다.

TOKYO FM

지난 6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처음으로 라디오 DJ를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로그램의 제목은 ‘무라카미 RADIO’ 도쿄FM을 통해 8월 5일부터 방송될 예정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전까지 TV와 라디오 등에 출연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은 그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였다.

그리고 8월 5일, 정말 그의 목소리가 전파를 탔다.

일본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무라카미 RADIO ~ RUN&SONGS~’이란 제목으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하루키는 약 55분동안 직접 선택한 곡을 들려주면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날의 테마는 ‘달릴 때 듣는 음악’이었다.

Ole Jensen via Getty Images

방송에 따르면, 무라카미 하루키는 음악 2천곡 가까이 넣은  iPod를 7대나 갖고 있다고 한다. “어려운 음악보다는 심플한 리듬이 좋다.” 또 이날 방송에서 그는 사전에 팬들로부터 받은 음악에 관한 질문들도 소개했다. “장례식에서 나왔으면 하는 곡은?”이란 질문이 30통 정도 있었는데, 하루키는 “‘비지스’의 ‘토요일 밤의 열기’다”라고 했다가 “농담이다. 살아있을 때 많이 들었으니 죽을 때 정도는 조용한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글을 쓸 때도 리듬과 하모니, 즉흥연주를 의식한다”며 “글쓰는 방법을 음악에서 배웠다고 늘 말한다”고 전했다.

아래는 이날 무라카미 하루키가 ‘달릴 때 듣기 좋은 음악’이라며 선곡해 들려준 노래들이다. 이날 방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Madison Time’ - 도날드 페이건(Donald Fagen)

 

‘Heigh-Ho/Whistle While You Work/Yo Ho’- 브라이언 윌슨(Brian Wilson)

 

‘Surfing USA’ - 비치보이즈(The Beach Boys)

 

D. B. Blues - 킹 플레져(King Pleasure)

 

Sky Pilot - 에릭 버든과 디 애니얼스(Eric Burdon and The Animals)

 

My Way -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Suburbia - 펫 숍 보이스(Pet Shop Boys)

 

What a Wonderful World - 죠이 라몬(Joey Ramone)

 

Between The Devil and The Deep Blue Sea -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Knockin’ on Heaven’s Door - 벤 시드란(Ben Sidran)

 

Love Train - 대릴 홀과 존 오츠(Daryl Hall & John Oates)

 

Light My Fire - 헬무트 차하리아스 (Helmut Zachar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