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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물선 투자사기' 신일그룹 수사를 위해 전담팀을 꾸렸다

'1000% 이상 있다.'

ⓒ뉴스1

신일그룹의 150조원 보물선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와 관련된 신일그룹 경영진의 사기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전담팀을 꾸렸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자금추적팀을 비롯해 총 13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으며, 현재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그룹은 113년 전 침몰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를 지난달 15일 찾아냈다고 지난달 17일 발표했다. 이 배에 150조원어치 금괴가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돌면서 이른바 ‘보물선 테마주’ 주가가 폭등했다.

미확인 소문의 출처는 신일그룹이었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한 투자자는 ”(보물이)100% 있다고. 확실히 100% 있다고. 100% 이상, 1000% 이상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프포스트코리아 취재 결과 돈스코이호는 신일그룹이 새로 찾아낸 것이 아니며, 이미 15년 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발견해 인양을 시도했던 것이었다.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업체가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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