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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신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강릉의 현재 상황(사진)

KTX 강릉역 대합실이 침수되기도 했다.

ⓒ뉴스1

강원 영동지역에 시간당 최고 92㎜의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기상청은 일부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서서히 남하하며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며 계곡·하천에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까지 속초 265.6㎜, 송정(강릉)254.0㎜, 강릉154.5㎜, 간성146.5㎜, 양양149.5㎜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또 강원 동해 평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오전 10시50분 기준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9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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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남하하는 비구름은 강도가 강하고 정체시간이 길어 시간당 30~50㎜로 전망된다”며 ”현재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강릉지역의 아래에 있는 동해, 삼척, 울진은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릉 지역에는 주택·시설물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접수된 피해 현황은 도로 등 공공시설 침수 22건, 주택 및 하수 역류 등 사유시설 침수가 45건이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린 탓에 KTX 강릉역 대합실이 침수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 비는 이날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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