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8년 08월 04일 15시 21분 KST

"아무리 더워도 16도" 사람들이 동굴로 바캉스를 떠나는 이유

현재 최고의 산책로는 동굴이다

폭염 속에도 은행보다 차가운 12~16도를 항상 유지하는 곳이 있다. 바로 ‘동굴’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 중에는 광명동굴이 유명하다.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역사ㆍ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이 곳은 와인 시음부터 공룡 체험전 지하 암반수 물고기 전시 등 놀이가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00원. 

News1
지난 7월 13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동굴여행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여행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는 ‘굴캉스’란 이름으로 동굴로 떠나는 피서 여행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굴캉스’ 당일 여행은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석회암 동굴인 강원도 영월의 고씨동굴과 정선의 화암동굴 그리고 충북 단양의 고수동굴로 떠난다.

News1
 지난 16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에서 관광객들이 시원한 동굴을 걸으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영월의 고씨동굴은 탐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미로형 동굴로 재미를 더해주는 구불구불한 탐방로가 인상적인 곳이다.

굴 내부의 대형 유석,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연출하는 비경이 시선을 사로잡을 만하다. 게다가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등록돼 있어 그 가치가 더 높다.

정선의 화암동굴은 강원도 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됐으며, 총 관람 길이는 1803m이다.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세계 유일의 화암동굴은 국내 최초의 테마형 동굴로 개발됐다.

금을 채광하던 천포광산 상부 갱도 515m 구간엔 금광맥의 발견에서부터 금광석의 채취까지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재연해 놓았다. 

단양의 고수동굴은 천연기념물 제256호다. 정식명칭은 단양 고수리 동굴이다. 동굴을 형성한 지질은 고생대 초기의 조선계 대석회암통의 두무골 석회암층에 속한다.

동굴 안엔 종유석, 석순, 돌기둥, 유석 등을 비롯하여 곡석, 석화, 동굴산호, 동굴진주, 동굴선반, 천연교, 천장용식구 및 세계적으로 희귀한 아라고나이트가 만발해 석회암동굴 생성물의 일대 종합전시장을 이룬다.

모든동굴을 가는여행은 당일여행으로 4만3000원으로 오는 31일까지 매주 화, 목, 토, 일요일마다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