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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아버지의 자상함에 경상도 남자에 대한 편견이 조금 깨졌다

상냥한 경상도 억양

  • 박세회
  • 입력 2018.08.04 14:08
  • 수정 2018.08.04 14:23
ⓒMBC/captured

경상도 아버지들이 감정 표현에 서툴고 무뚝뚝하다는 편견을 쌈디(본명 정기석)의 아버지가 조금 깼다.

지난 3일 MBC의 ‘나 혼자 산다‘에는 쌈디의 부모님이 서울에 와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나왔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쌈디와 쌈디가 이사한 새집을 찾은 어머님 간에 말다툼이 일었다. 어머님은 쌈디가 새로 산 가구가 싼 티가 난다며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고, 쌈디는 자신만의 취향을 고수했다. 아무리 싸워도 결론이 나지 않는 ‘내 취향이 고급’ 싸움은 ‘신발장 왜 안 샀냐’는 비난까지 이어졌다.

ⓒMBC/captured

같은 경상도 남자인 이시언에 따르면 아버지가 ‘그만해라‘라며 화를 버럭 낼 타이밍. 그러나 록밴드 AC/DC의 ‘백 인 블랙’(Back in Black) 티셔츠를 입은 쌈디의 아버지는 온화한 표정으로 어머님에게 ”그만하소. 그만하소”라며 조곤조곤 제안했다.

쌈디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혼나본 적도 없고 맞아본 적도 없고 소리도 안 지르시고 욕도 안 하신다”며 ”부부싸움을 해도 어머니한테 혼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영상에서 쌈디의 아버지는 아들의 생선 가시를 발라주는 등 보기 힘든 자상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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