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차별을 그만두라”
도쿄의과대가 여자 수험생들의 점수를 일괄 감점해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을 현저히 낮게 조정한 사건이 터지자 지난 3일 이에 항의하는 인파 약 100여 명이 도쿄 신주쿠의 이 대학 앞에 모였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대입을 공정하게 하라”, ”여성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의 문구를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위에 함께한 작가 기타하라 미노리(北原みのり,47)씨 등은 트위터에서 도쿄의대를 비판하고 잠정적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기를 촉구했다.
기타하라 씨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인 중에 도쿄의대 보결을 기다리던 사람이 있었다. 합격 연락을 기다리던 그 시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라며 ”남자라면 확실히 붙었다. 무보수로 지원하겠다는 변호사들이 있다. 소송을 하지 않아도 좋으니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