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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등급 연습생이 '프듀 48' 두 번째 순위발표식에서 3위를 차지하다

상상하지 못했던 이변이다

  • 박세회
  • 입력 2018.08.04 10:46
  • 수정 2018.08.04 11:12

랩도 노래도 춤도 뛰어나지 못해 F 등급을 받고도 무대에서 서기만 있으면 ‘기어 세컨드’를 펼치던 연습생이 3위로 순식간에 점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48’에서는 두 번째 순위가 발표되어 30등 이하 연습생이 방출됐다. 그리고 이날 거의 마지막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은 강혜원이 25등에서 무려 22계단 뛰어 3위에 올랐다.

ⓒcaptured

랩도 춤도 노래도 어설픈 지원자 강혜원은 그동안 자신이 주장하는 ‘청순한 미모‘를 앞세우고 일본의 시리즈물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를 흉내 낸 ‘기어 세컨드’ 동작을 자주 선보여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고무고무 열매를 먹고 온몸이 고무가 된 루피는 혈관의 탄력마저 조절할 수 있는데, ‘기어 세컨드’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해 온몸의 혈류량을 급속도로 증가시켜 체내의 에너지 대사를 폭발시키는 기술이다. 왼쪽이 루피 오른쪽이 강혜원 연습생이다. 

ⓒHuffPost

특히 AKB48의 사토 미나미 연습생과 애틋한 우정을 선보여 트위터 등에서는 ‘루피 쵸파 못 잃어’ 등의 반응이 있었다. 쵸파는 역시 원피스에 나오는 루피의 가장 친한 친구다. 순위가 발표되자 강혜원은 ”미나미네 집에 놀러 갈 생각 밖에 없었다”며 미나미를 향해 ”너랑 친구할 수 있고 같이 지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줄곧 1등 자리를 두고 경쟁해온 이가은, 안유진이 1~3위권에서 밀려났으며, 프듀의 막내 장원영이 1위에, 탄탄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은 야부키 나코가 2위에 올랐다.

한초원 연습생 역시 역대급 상승 폭을 보였다. 첫 주 88등에서 시작한 한초원은 지난주 47등으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9위로 올라 데뷔권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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