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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이 휴가 동안 읽은 책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문대통령이 휴가 때 읽은 책 목록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 기간 중 읽은 책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해당 책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3일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 기간동안 김성동의 장편소설 ‘국수(國手)‘, 진천규 전 한겨레 기자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고 밝혔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3종 9권의 도서 판매량은 최근 일주일 일평균 60권 되던 것이 이날 244권(오후 5시 기준)으로 늘어 약 4.1배가 넘는 신장률을 보였다.

‘국수‘는 약 3.6배, ‘소년이 온다‘는 약 2.4배,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약 12.7배까지 늘었다.

‘국수’(전 6권)는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 전야까지 각 분야의 예인과 인걸들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우리 조선말로 펼쳐낸 장편소설이다. 김성동 작가는 신문 연재를 시작한 후 최근 27년 만에 완간했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와 함께 도청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이 겪은 5·18 전후의 삶의 모습을 통해 폭력으로도 누를 수 없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준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진천규 전 기자가 6차례 방북을 통해 취재한 북한을 글과 사진으로 담은 책이다.

한편 문대통령이 휴가 때 읽은 책 목록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대통령은 지난해 여름휴가에는 독서목록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도서 ‘명견만리’ 일독을 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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