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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태프 사망 원인은 과로사가 아니었다

사상 최악의 폭염과 과로가 더해져 A씨가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SBS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스태프 A씨가 사망한 가운데, SBS측이 사망 원인이 내인성 뇌출혈이라고 밝혔다.

3일 일간스포츠는 드라마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단독으로 A씨의 사망 원인이 내인성 뇌출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내인성 뇌출혈은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로, 사망의 주 원인이 폭염 등 외부적 영향이 아니라 본인이 갖고 있던 기존 질환에 의해 발생한 뇌출혈을 뜻한다.

보도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S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A씨의 사망 원인이 내인성 뇌출혈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촬영 스태프 A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시각을 7월31일 오후에서 1일 오전 사이로 추정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촬영 일지에 따르면 7월31일과 전날(7월30일)에는 촬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그에 앞서 7월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연속 총 75시간40분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는 A씨는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휴식을 취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사상 최악의 폭염과 과로가 더해져 A씨가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진은 2일 오전 촬영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A씨의 빈소를 방문했다. 유족은 시신을 화장하고 장례를 조용히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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