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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여성 부검해보니 물에 빠져 숨진 것 같다

"외상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없다."

ⓒ뉴스1

제주 세화포구에서 실종됐다 시신으로 발견된 최모씨(38)가 물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강현욱 제주대학교 의대 교수는 2일 오후 2시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최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목을 졸렸다든지, 가격이 이뤄졌다든지, 결박 당했다든지 외상의 소견은 전혀 없었다”라며 ”사망 정황을 살펴봤을 때 외상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폐 소견에 의해서는 익사일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단정할 순 없다. 플랑크톤 검사를 시행해서 종합해 익사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사망 추정 시간에 대해서는 ”정확한 시간은 알기 어렵지만 6일 정도 된 거로 보고 있다. 부패 정도는 부합한다”며 “6일인지 7일인지 감별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대략 일주일쯤 됐다고 보면 된다. 경찰이 추정하는 사망 추정 시점과 부패 정도가 비슷하다고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지난 25일 밤 11시38분에서 남편이 최씨를 찾아나선 26일 0시10분 사이 30여분간을 사망 시점으로 추정, 최씨가 실수로 바다에 빠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폐 내 플랑크톤, 혈중알코올농도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는 2주 후쯤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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