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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02일 15시 24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8월 02일 15시 26분 KST

공지영이 "좌파인 척 정의인 척 하면 돈·명예 얻을 수 있는 시대"라 말하다

특히 SNS 사이비 진보를 말했다

News1

공지영 작가가 ”좌파인 척하면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시대로 바뀌는 전환기에 있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1일 KBS ‘최강욱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새 장편소설 ‘해리‘를 홍보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회자 최강욱은 새 소설의 중심 주제 중 하나가 ‘위선’이라는 말에 다음과 같이 물었다.

최강욱 = 출판 간담회에서 말씀을 하신 게 사회적으로 많은 울림을 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향후 몇십 년간 싸워야 할 악은 민주와 진보의 탈을 쓰고 엄청난 위선을 부리는 무리다” 이렇게 지적을 하셨어요. 어떤 점에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 KBS(8월 1일)

그러자 공 작가는 이렇게 답했다. 

공지영 = 지난 그러니까 민주주의가 후퇴한 특히나 이명박근혜 이 9년을 지나오면서 정의의 투사가 되는 게 굉장히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손쉬운 그러니까 개인 매체들인 SNS라는 것을 통해서 수많은 말하자면 사이비 진보, 사이비 정의꾼 이런 사람들이 등장해서 정말 작게는 SNS상으로 돈을 모으는 걸 제가 너무 많이 봤었고요. - KBS(8월 1일)

이어 공 작가는 또한 이렇게 말했다. 

공지영 = 극우가 이제 설 자리가 당분간은 없다고 생각했고 여기서 가장 돈이 되는 곳으로 사기꾼들이 대거 몰려가는 모습을 제가 작가로서 감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한대로 70~80년대,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정의를 외치고 좌파가 되는 것은 투옥과 가난을 견뎌야 된다는 걸 의미했는데 2008년, 2009년, 2010년 이렇게 지나오면서 이제 새로운 이 시대가 열릴 때는 좌파인 척하고 정의인 척하면 돈까지 얻을 수 있고 명예도 얻을 수 있다는 걸 그런 시대로 바뀌는 전환기에 저희가 있다는 거죠.- KBS(8월 1일)

이어 공작가는 자신은 이런 걸 고발하는 소설을 쓴 사람이라고 말했다. 

공지영 = 그러니까 정의를 얼마든지 부르짖으면서 뒤로는 수없이 약자들을 짓밟고 자신의 말하자면 사적인 영역에서는 부정부패를 서슴없이 행하고 이런 사람들을 제가 고발한다고 할까요? 아니면 탐구한다고 할까요. 이런 소설을 좀 발표해봤습니다. - KBS(8월 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공 작가는 지난 달 30일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진보의 탈, 민주의 탈을 쓰는 것이 예전과는 달리 돈이 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체득한 사기꾼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며 “향후 몇십년 동안 우리가 싸워야 할 악은 진보의 탈, 민주의 탈을 쓰고 엄청난 위선을 행하는 그런 무리가 될 것이라는 작가로서의 감지를 이 소설로 형상화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