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자연미인이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며 털털한 면모를 뽐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얼굴 뜯어먹는 소리하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손나은, 김종민, 구준엽, 김정훈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구준엽은 손나은을 향해 ”걸그룹을 잘 모르는데 이 친구는 많이 봤다. 싸이 뮤직비디오에서 봤는데, ‘많은 아이돌 가운데 얼마나 예쁘길래 뽑혔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MC 윤종신은 ”너무 자연미인이다. 자연이죠? 솔직히 좀 했다면 너무 자연스럽게 잘한 것”이라고 감탄했고, 손나은은 ”처음 뵀어요 그쵸?”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런 얘기 함부로 하지말라. 이 친구도 머릿속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상황 진화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한 술 더 떠 ”자연미인 같다고 하니까, 손나은 씨가 ‘오늘 처음 본 것 같다’고 하잖아. 그 얘기 집어치우라는 거야”라고 덧붙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손나은은 이 같은 상황에 다소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조금씩 관리하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호감도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손나은은 이날 ”‘라스’는 처음 출연”이라고 말했다. 예능 자신감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8년 전 데뷔 초 소속사에서 예능에 안 보내주셨다. 신비주의 그런 거 때문에 몇년 동안 단체 예능 말고는 안 나갔다. 이제 8년차가 되다보니까 나가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랬다”고 예능에 임하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기준 6.3%, 6.1%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의 8.7%보다 하락한 수치이지만 여전한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