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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에 밥짓기 2번"…'이상한 나라' 박세미, 며느리의 애환

아내가 시어머니 점심 메뉴로 '샌드위치'를 제안하자, 남편은 정말 못마땅하다는 표정이다.

″왜 며느리는 늘 밥 걱정을 해야 할까?”  

1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어머니의 점심 메뉴로 남편 김재욱과 갈등을 겪는 아내 박세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재욱이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박세미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김재욱은 밥이 없다는 것을 잊고, 반찬만 준비하던 상황. 결국 박세미가 부리나케 주방으로 가 밥 준비에 나섰다.

박세미는 아들 지우 밥을 먹으며 시어머니 점심 메뉴를 준비했다. 저녁 식사를 준비했지만, 시어머니가 애매한 시간에 도착하게 되면서 점심 식사 준비에 애를 먹게 된 것.

박세미는 ”햄버거 먹자. 어머님도 항상 한식 먹어서 지겨우실 것”이라고 제안했지만, 김재욱은 ”햄버거 먹으면 엄마는 또 밥 먹는다고 한다니까”라고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김재욱과 박세미는 점심시간이 다 돼서 아침을 먹었고, 이에 박세미는 ”샌드위치 간단하게 먹을까”라고 말했다.

샌드위치를 두고 박세미와 김재욱은 신경전을 벌였다. 박세미는 계속 점심 메뉴로 고민하고 있었고, 김재욱은 ”샌드위치 먹자며. 자기가 그말을 하면 내가 이야기를 못하지”라고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박세미는 ”뭐야, 마음에 안 드는 것처럼 이야기해”라고 하다가 결국 또 다시 밥짓기에 나섰다. 아들 지우를 위해 급속으로 지은 밥이 맛이 없다는 이유였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던 이현우는 ”참 쌀밥에 한맺힌 민족”이라고 말했다.

마침 그때 시어머니가 도착했고, 박세미는 밥을 지으며 ”어머니 오셨어요”라고 살갑게 인사했다. 김재욱이 점심 메뉴가 고기라고 말하자 어머니는 ”갈비 쟀냐, 불고기 쟀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점심 메뉴는 지인이 선물한 질 좋은 생고기였고, 김재욱은 ”어? 생고기인데?”라고 분위기를 풀었다. 김재욱의 말에 시어머니는 ”생고기 그게 뭐 엄마를 위해서 차린 거냐. 그냥 정육점에서 끊어 놓은 거지”라고 핀잔을 줬고, 김재욱은 ”정육점 고기 아니다. 아는 사람이 준 건데 제발 아무도 주지 말고 먹으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모습을 본 며느리들은 공감했다. 이지혜는 ”정말 많은 며느리들이 식사대접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다”고 말했고, 패널인 김보람 변호사는 ”정말 소소한 문제인데 각자 상황에 맞게 내가 할 수 있는 것만큼 해야 한다고 본다. 나도 내려놓고, 시부모님도 상황을 이해하고 서로 조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말을 듣던 제이블랙의 아내 마리는 ”저라면 햄버거를 그냥 사왔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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