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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업 셔츠와 버튼다운 티셔츠의 차이점은?

이번 기회에 분명히 정리해보자.

다들 버튼업 셔츠 한두 장 정도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니, 버튼다운 셔츠인가? 둘 사이의 차이점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번 기회에 분명히 정리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단어를 같은 뜻으로 섞어서 쓰지만, 사실 이 둘은 다른 옷이다. 둘을 구분하는 작지만 뚜렷한 차이점이 하나 있다.

ⓒEzra Bailey via Getty Images

 

버튼다운부터 살펴보자.

버튼다운 셔츠는 버튼업 셔츠와 마찬가지로 셔츠 앞 가운데에 단추가 일렬로 달려있다. 그러나 버튼다운 셔츠는 컬러 아래에 작은 단추가 하나씩 달려있고, 컬러 끝에는 그 단추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나 있다. 아래 사진을 보자.

남성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지 더 레이크(The Rake)에 의하면 버튼다운 셔츠는 19세기에 잉글랜드에서 생겨났다.

버튼다운 셔츠는 원래 폴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컬러를 셔츠에 붙여둘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보도했다. 폴로와의 관련 때문에 이러한 컬러를 ‘폴로 컬러’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남성 스타일 웹사이트 히 스포크 스타일(He Spoke Style)이 밝혔다. 또한 컬러 아래에 단추를 붙인 것은 폴로 경기 중에 컬러가 얼굴 주위에서 펄럭이지 않도록 ‘집에서 고안해낸 해결책’(homemade remedy)이 원조였다고 한다.

더 레이크에 의하면 1896년에 브룩스 브라더스 창업자의 손자인 존 E. 브룩스가 잉글랜드 여행 중 폴로 경기를 관람하다가 버튼다운 셔츠를 보았다고 한다. 브룩스는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할아버지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류 소매 기업인 브룩스 브라더스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버튼다운 셔츠를 선보이게 되었다. 1950년대쯤에 아이비 리그 학생들과 존 F. 케네디 등이 이 트렌드에 동참했다.

패션 사이트인 스타일 걸프렌드의 스타일 전문가 미건 콜린스는 2016년에 ‘투데이’에서 “버튼다운은 버튼업이지만 버튼업은 반드시 버튼다운은 아니다. 사과는 과일이지만 모든 과일이 사과는 아닌 것처럼.”이라는 흥미로우면서도 알쏭달쏭한 말을 했다.

ⓒIan Ross Pettigrew via Getty Images

 

그러면 버튼업은 무엇인가?

버튼업은 버튼다운과는 달리 컬러 아래에 단추가 없다. 이 사진을 보라.

버튼업은 드레스 셔츠, 버튼프론트 셔츠, 버튼프론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앞으로도 버튼업과 버튼다운을 헷갈리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까다로운 사람이 이 글을 읽었다면 뭐가 다른지 이제 잘 알았을 것이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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