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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2조 넘게 찾아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가 다시 화제다

실검 1위

미수령 보험금 등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가 검색순위 최상단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사망보험금, 휴면보험금 등 수령해야 하나 아직 수령하지 못한 이른바 ‘숨은 보험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숨은 보험금이 생기는 대부분의 이유는 보험 계약자가 보험금이 지급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보험사는 보험금이 발생하거나 계약 만기 7일 전엔 의무적으로 계약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은 상품 특성상 계약 기간이 길어 계약 당시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계약 기간이 오래된 상품은 연락처가 집 전화번호로 돼 있는데 집 전화를 없애는 가구가 많은 것도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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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최근에 오픈한 게 아니다 이미 지난 12월 문을 열었는데 당시에도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금융위는 일 평균 이용자가 1만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이용해 찾아간 보험금 액수는 2조1426억원이다. 건수로 따지면 187만건, 1인당 약 115만원의 보험금을 찾아갔다. 세부적으로는 중도보험금이 1조2947억원(142만3000건), 만기보험금 5501억원(12만3000건), 사망보험금 1189억원(1만1000건), 휴면보험금 1789억원(31만4000건) 등이다.

금융위는 1일, 이같은 ‘내보험 찾아줌’의 서비스 사용실적을 공개하는 한편 보험금 조회만 가능했던 기존 서비스를 개선해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이같은 발표를 하고 각 언론사에서 금융위의 발표내용을 보도하자 기존에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미처 모르고 있던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검색하며 검색어 최상단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서비스는 대기자만 30만명 가까이에 이를 정도다.

실제로 서비스 개시 후 전체 숨은 보험금 중 실제로 수령한 비율은 28%밖에 되지 않는다. 작년 11월 기준 숨은 보험금의 규모는 약 7조4000억원이었는데 금융위가 밝힌 수령액 2조 1426억을 제외해도 아직 5조원이 넘는 미수령 금액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만약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에 보험금을 조회한 뒤 숨은 보험금이 있다면 해당 보험회사 콜센터나 계약 유지·관리 담당 설계사 등에게 연락하는 방식으로 청구해야 한다. 단 금융위의 ”온라인 보험금 청구 연계 서비스”가 예상대로 12월까지 완료된다면 절차는 훨씬 더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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