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9차 남북장성급회담이 열렸다

GP 시범 철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뉴스1

4·27 판문점 선언에 따른 군사적 긴장 완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9차 남북 장성급(2성 장군) 군사회담이 3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남북 장성급회담은 지난달 14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제8차 회담이 열린 이후 47일 만이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시작한 이후 10시8분께 모두발언을 마치고 구체적인 회의에 돌입했다. 

남측에선 김 소장과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이종주 통일부 회담 1과장, 한석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 회담에 나섰다.

북측은 안익산 육군 중장(한국군 소장)을 수석대표로 5명의 대표단을 꾸렸다. 안 중장은 2004년 1·2차 장성급 군사회담 때도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남북 군 당국은 이날 오전 회의를 시작으로 오후까지 남북간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를 논의한다.

이날 장성급 회담에서는 비무장지대(DMZ) 내 GP(최전방 감시초소) 철수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6월에 이어 추가 합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또한 ‘DMZ 평화지대화’의 실질적 조치로서 GP 시범 철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DMZ  내에 남측은 80여개, 북측은 150여개의 GP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이뤄질 DMZ 내 남북미 공동유해발굴도 관심사다.

이밖에도 서해 NNL 용어에 대한 양측의 입장 정리 및 평화수역화, 국방장관·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 간 핫라인(직통 전화) 마련, 국방장관 회담 개최 일정 문제 등도 논의될 수 있다. 

남북은 이미 4·27 정상회담에서 연내 종전선언에 합의했는데 이를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북측이 이날 종전선언을 언급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북한 #DMZ #남북장성급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