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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윤형주가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회사에 내가 빌려준 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뿐 횡령은 아니다”

가수 윤형주가 4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윤형주는 ”횡령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뉴스1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윤형주는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운영하며 약 40억원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윤형주는 시행사의 돈 약 30억원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와 회삿돈 11억원으로 서울 서초구 소재 빌라를 구입해 인테리어를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윤형주가 빌라 구매 및 인테리어 등에 쓴 배임액이 총 11억원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윤형주는 지난 2009년 한 시행사를 인수, 100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해 경기 안성의 농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현재까지 제대로 진척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윤형주는 경찰에 ”회사에 내가 빌려준 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뿐 횡령은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OSEN

윤형주는 1970년대 포크송 열풍의 중심에 섰던 가수다. 1968년 가수 송창식과 남성 듀엣 ‘트윈 폴리오‘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이후 솔로로 전향해 ‘비와 나‘, ‘우리들의 이야기‘, ‘비의 나그네’ 등의 곡을 발표했다. 영화 ‘쎄시봉’에서 배우 강하늘이 모델로 삼은 가수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그는 1400여곡의 CM송을 제작, ‘CM송의 대가‘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2016년에는 조영남, 김세환 등과 함께 ‘쎄시봉 콘서트’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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