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어 정밀 검사에 들어갔던 20대 여성이 음성 확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근무 후 귀국했을 당시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보건 당국이 정밀 검사에 나섰으나 1차 결과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것.
이데일리에 따르면 31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날 의심 환자의 검사대상물을 채취한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며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 난 경우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바뀐 일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2차 검사 결과는 31일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메르스는 2015년 대한민국에 유행한 바 있다. 당시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어 186명의 확진환자와 38명(치명률 20.4%)의 사망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