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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제주실종 여성 동선을 추정할 수 있는 새 진술을 확보했다

밤바다를 보면서 혼자 술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

ⓒ뉴스1

제주에서 캠핑하던 30대 여성이 실종된 지 엿새째다. 아직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이 실종 여성의 편의점 물품 구매 이후 행적을 추정해 볼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A씨가 ‘지난 26일 새벽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방파제 위에 놓여 있는 종이컵 9개와 빈 소주병을 치웠다’고 경찰에 최근 진술했다. 실종여성 최모(38)씨는 실종 직전인 오후 11시5분쯤 세화포구 근처 편의점에서 김밥과 소주, 커피, 종이컵 한 줄(10개) 등을 샀다.  

A씨가 종이컵과 빈 소주병을 발견한 위치는 캠핑카가 있는 방파제 끝으로 들어가는 입구 부분이었다. 편의점에서 물품을 산 뒤 도보로 2∼3분 걸어 방파제 입구까지 갔으며 밤바다를 보면서 혼자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근처 공중화장실에서 최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가 발견된 점에 비춰 A씨 진술을 믿을만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31일에도 해경과 함께 세화포구 물양장에 대한 수중 수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최씨 얼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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