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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사랑해요”..‘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가족의 ‘눈물’

장신영 아들 정안이는 강경준을 오랫동안 '삼촌'이라고 불러왔다.

‘동상이몽2’의 강경준, 장신영 가족의 마지막 방송은 눈물바다가 됐다.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확인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경준, 장신영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장신영은 아들 정안이와 함께 강경준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족이 함께 떠난 여행이 정안이를 위해 강경준이 준비했었던 여행이었다. 강경준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감동 그 자체였다. 정안이가 “사랑해요”라고 한 것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아빠’라는 단어를 언급했기 때문. 스튜디오에서 강경준은 그런 정안이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장신영의 아들 정안이는 그동안 강경준을 ‘삼촌’이라고 불렀다.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 호칭은 그대로 삼촌이라고 불렀지만 정안이가 강경준을 생각하는 마음은 가족 그 이상이었다.

장신영, 정안 모자는 이벤트를 할 큰 사이즈의 천에 강경준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채워 넣었다. 장신영은 정안이에게 “삼촌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하자 “사랑해요”라고 답했다. 이 영상을 본 강경준은 크게 감동한 얼굴을 했다. 그러면서 “삼촌한테 언제가 제일 고맙냐”는 질문에는 “다”라고 했다. “자체만으로 고맙냐”고 재차 묻자 망설임 없이 “응”이라고 대답했다. 

강경준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썼지만 어딘가 부족해보였고 정안이는 채워 넣을 말로 “삼촌이 나한테 듣고 싶었던 말?”이라며 대답하기 망설여했다. 장신영은 “엄마한테만 말해봐”라고 했는데 정안이는 쑥스러움에 말하지 못했다.

정안이가 어렵게 꺼낸 말은 ‘아빠’였다. 이를 보던 강경준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리고 장신영은 그런 정안이를 안아주고 다독여주며 고마워했다. 무엇보다 정안이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그런 정안이를 보던 강경준은 눈물을 쏟으며 그저 지켜봤다. 스튜디오에서 서장훈을 비롯한 출연자들도 눈물을 보였다.

장신영은 “너무 마음이 아팠다. 정안이가 아빠라는 말을 저한테도 한 적이 없었고 정안이에 대한 약간의 상처가 있기 때문에 어쩌면 자기도 이제는 불러야 되나,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그런데 머리와 입 밖으로 내는 거는 행동이 잘 안 되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안이가 그걸 생각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부른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강경준은 “항상 남들은 신영이한테, 정안이한테 참 좋은 사람 만났다고 하시는 분들 많다. 저는 그 둘을 만나서 사랑이라는 것도 알았고 아빠라는 것도 조금 빨리 받았을 뿐이지 제가 더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두 사람한테 감사하고 항상 상처가 아니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거 하나면 딱 좋겠다. 상처 안 받고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잘할게”라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연인으로 출연했다가 부부가 되고, 그리고 정안이와 가족이 된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 하차가 아쉽긴 하지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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