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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항터널 달리던 BMW에서 또 불이 났다

운전자는 ”달리는 도중 엔진룸에서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다.

ⓒ뉴스1

국내 최장 해저터널 북항터널을 달리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달아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해 BMW 코리아 측이 리콜조치를 발표한 지 나흘 만이다.

30일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무렵 인천시 서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에서 김포 구간 내 북항터널에서 달리던 BMW GT 차량에 불이 붙었다. 차량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차량 일부가 불타 소방서 추산 15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출동한 지 20여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그러나 낮 시간대에 터널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도로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 관계자는 ”차량이 완전히 전소해 BMW 차량인 것만 확인된 상태”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운전자는 ”달리는 도중 엔진룸에서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다.

ⓒ뉴스1

한편 BMW 코리아는 연이은 주행 중 화재에 다음달 20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내시경을 통해 차량을 검사한 뒤 EGR 모듈에 결함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부품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30일 일부 BMW 차주들은 리콜 조치가 완료된다고 해도 차량 화재 위험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며, 서울중앙지법에 BMW 코리아와 판매사인 도이치모터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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