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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언제까지? '서울 최고 기온 35도 이상' 열흘 넘게 계속된다

비를 이렇게 애타게 기다려보기는 처음이다

  • 박세회
  • 입력 2018.07.30 11:31
  • 수정 2018.07.30 11:33
자료사진 =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절기상 중복인 27일 경북 구미시 고아읍 사랑채주물 가마솥공장에서 더위와 싸우며 대형 무쇠가마솥을 만들던 직원이 얼음물을 마시고 있다.
자료사진 =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절기상 중복인 27일 경북 구미시 고아읍 사랑채주물 가마솥공장에서 더위와 싸우며 대형 무쇠가마솥을 만들던 직원이 얼음물을 마시고 있다. ⓒNews1

더위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장마도 끝났고 태풍 종다리의 세력도 약해져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폭염을 누그러뜨려 줄 것으로 기대했던 종다리는 일본에서 그 세력이 약해졌다. 에너지경제에 따르면 기상청은 ”현재 일본에 상륙한 태풍 종다리가 당초 예상과 달리 세력이 약해져 일본 남서쪽 부근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초 종다리는 일본 상륙 후 제주 서귀포 인근에 도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그 경로가 달라진 것.

기상청은 이어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국내 일부 지역에 내린 비가 시원한 바람을 몰고 왔으나 곧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겠다”고 전망했다.

장마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보통은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장마전선은 올해는 6월 19일에 시작되어 7월 11일에 중부지방에서 소멸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이는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짧은 장마 기간이다. 올해 장마는 가장 긴 제주가 21일, 남부지방은 14일, 중부지방은 16일로 평년보다 11~15일 줄었다고 한다.

오늘 기상청이 공개한 중기 일기예보를 보면 서울 종로구 가회동을 기준으로 8월 9일까지 최고기온은 계속 35도를 넘길 예정이다. 이 기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아래는 기상청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을 기준으로 한 중기예보다. 각 지역 중기예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Weathergokr

현재, 일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무더위가 장기간 계속될 예정이니, 온열질환자 발생과 농.축.수산물 피해를 우려해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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