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7월 29일 17시 14분 KST

김부선이 '갈비뼈 골절'을 이유로 경찰 출석을 연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스캔들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갈비뼈 골절 등을 이유로 경찰에 출석연기서를 제출했다.

29일 경찰과 김부선씨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7일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스캔들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연기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자신의 SNS를 통해 출석연기를 요청한 사실을 알리며 연기 신청서와 병원 진단서 등을 함께 게재했다.

김씨는 출석연기 신청서에서 “내 의지와 관계없이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피고발인 및 참고인으로 분당경찰서에 출석을 요청받았지만 예기치 못한 심각한 갈비뼈 부상으로 병원에서 6주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거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아직 변호사 선임을 하지 못해 출석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앞에 진을 치는 취재진과 쉴새 없이 울리는 전화기, 제 의지와 상관없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가짜뉴스들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느껴 16년간 키우는 반려견만 데리고 여러 지역을 이별 여행 중이었다”며 “경찰이 발송했다는 출석 요구서는 아직 송달받지 못했고 지난 21일 지인을 통해 출석 통보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지난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스캔들이 터져나온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김 씨는 “경기도 지사로 출마한 정치인들이 저의 사생활을 엄청난 정치적 스캔들로 확대시키며 도마에 올렸다”며 “저는 타의로 피고발인 및 참고인 신분이 되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경찰에 출석해 제가 알고 겪은 바에 대해 한 치의 거짓 없이 성실히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건강이 회복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다면 8월 말께에는 출석하겠다”며 “이재명의 거짓말과 모략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 심신이 온전치 않은 와중이지만 증거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 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 10일 당시 후보였던 이 지사에 대해 방송토론에서 김부선씨와 관계를 부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 지사측은 같은 달 27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김씨와 김영환(바른미래) 전 경기지사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