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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도 준중형세단 '파사트'를 최대 28%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다시는 없을 특별한 혜택'

  • 허완
  • 입력 2018.07.27 21:28
ⓒVolkswagen

폭스바겐코리아가 준중형 세단인 북미형 파사트 TSI를 최대 2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오는 8월 중순 정식 출시되는 북미형 파사트의 물량은 약 1000여대, 출고가는 3600만원대로 알려졌다. 할인된 가격이 적용될 경우 최종 판매가는 2600만원대로 현대자동차의 아벤떼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판매 조건이 최근 딜러들에게 전달 돼 내부적으로 고객 사전 문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딜러들은 고객들에게 30만원의 사전 계약금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코리아 홈페이지에도 ‘다시는 없을 특별한 혜택’이라는 홍보문구와 함께 사전예약 개시를 알리는 공지가 올라왔다.

신형 북미형 파사트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177마력, 25.4kg.m) 단일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SG)와 패들시프트가 적용된다. 

최근 아우디코리아가 출고가 3950만원인 2018년형 A3 3000여대를 40%이상 할인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아우디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 중 하나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이같은 할인폭을 적용하는 것은 2013년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하는 차량 중 저공해 차량 인증(배출가스 기준)을 받은 모델은 파사트 TSI가 유일하다.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마련된 해당법은 연간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에 친환경 자동차를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친환경차에는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저공해차 3가지가 포함된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이날 저녁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미드-써머 미디어 나이트 행사에서 파사트 TSI가 대폭 할인 가격에 출시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슈테판 사장은 “8월 중순 출시되는 파사트 TSI는 가격은 정말 매력적이 될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 차를 수입차 시장에서 대중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스바겐의 목표는 판매량 경신이 아닌 고객의 신뢰 회복”이라며 ”고객 신뢰를 회복하면 나머지 (실적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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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