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취객에게 폭행당한 고등학생이 '폭행치상' 혐의를 받게 된 이유

"폭행을 막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

ⓒ뉴스1

술에 취한 6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고등학생이 ‘폭행치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 남성의 가슴 부위를 밀었는데, 남성이 뒤로 넘어지면서 의식불명에 빠졌기 때문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폭행치상 혐의로 고등학생 이모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25일 새벽, 광주 서구 동천동 거리에서 술에 취한 송모씨를 밀쳐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송씨가 술에 취해 다짜고짜 욕설을 했고, ‘왜 이유 없이 욕을 하시냐’고 하자 폭력을 행사했다”라며 ”이를 막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진술했다.

송씨는 넘어지며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이군의 친구가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과 현장 주변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송씨도 이군에게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됐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사회 #경찰 #사건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