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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의 매력을 알려 주는 유튜브 채널 5개

강아지, 고양이만 사랑스러운 게 아니다.

  • 박효은
  • 입력 2018.07.27 17:53
  • 수정 2018.07.27 18:24
ⓒMike Kemp via Getty Images

기말고사로 얼룩진 방학, 집과 학원을 반복하는 일상에 자극이 필요하다면 자극적인 영상을 찾아보자. 파충류 전문 유튜브 채널은 어떨까? 이 채널의 운영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크거나, 가장 희귀하거나, 가장 고통스러운 독을 가졌거나’라는 수식어를 좋아한다. 가끔 영상을 식사 중에 보지 말 것을 당부한다. 뱀의 ‘먹방’은 보는 사람의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유튜브 유저들이 뱀, 도롱뇽, 타란튤라를 보기 위해 구독 중이다. 영상에는 ‘파충류 관심 1도 없는데 이 영상의 중독성 무엇?’이라는 댓글도 있다. 다음은 파충류를 주제로 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생각지도 못했던 파충류의 매력을 발견해 보자.

 

ⓒTim Platt via Getty Images

 

1. 다흑님 

- 구독자 186,550명

유튜버 ‘다흑님’은 희귀종 파충류, 곤충 사육 방법, 사육 난이도 등을 소개한다. 파충류의 거친 외모가 화면을 꽉 채워 놀라기 쉽지만, 그의 재치 있는 입담은 영상을 정주행하게 만든다. 허당미도 있다. ‘새를 잡아먹을 수 있는 초대형 타란튤라’는 쉽게 만지면서도 귀뚜라미는 질색한다. 아래 동영상에서 귀여운 아기 카멜레온과 사육 팁을 볼 수 있다. 

 

2. 정브르 

- 구독자 294,473명

유튜버 ‘정브르’는 희귀한 두꺼비, 도마뱀, 전갈, 거미, 거북이 등의 영상을 업로드한다. 그의 사육장에는 무려 1천여 마리의 동물이 있으며 매 영상마다 다양한 희귀동물이 등장한다. 타란튤라, 도마뱀 등의 부화 모습도 볼 수 있다. 3억 년 동안 진화하지 않는 살아있는 화석생물 트리옵스를 부화시키기도 한다. 아래 동영상은 그가 키우는 멕시코 도롱뇽 ‘우파루파’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시선을 끈다.

 

3. 코요테 피터슨(Coyote Peterson)

- 구독자 11,687,352명

국내 ‘뷰니멀족’에게는 강아지가 애교를 부리거나 장난치는 모습, 간식을 먹는 모습이 친숙하다. 유튜버 ‘코요테 피터슨(Coyote Peterson)‘의 영상은 그 반대다. 이분은 자신이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 코요테 피터슨은 걸핏하면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독이 있는 곤충에게 자신의 몸을 내준다. 악어거북에게 팔을 물리는 영상도 있다. 그의 인트로는 대략 이런 식이다. “오늘은 ‘소 킬러’로 불리는 개미에게 쏘여볼 거예요.” 영상의 절반은 그가 벌레에 쏘여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다.

 

4. 주노준호

- 구독자 17,473명

유튜버 주노준호는 파충류, 양서류, 곤충을 키우고 있다. 먹기 위해 곤충을 기르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식용곤충을 맛있게 조리하는 ‘벌레먹방러’다. 유튜브 초기엔 식용 곤충을 메인으로 시작했지만, 현재에는 희귀 동물 애호가에게 정보를 주는 콘텐츠를 다룬다. 채널에는 국내 유명한 반려동물 브리더를 소개하는 ‘브리더를 찾아서’, 동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주노준호 동물 이야기’, 양서류 사육 일상을 보여주는 ‘사육일기’ 등의 코너가 있다.

 

5. 브라이언 바르샤크(Brian Barczyk)

- 구독자 1,515,223명

‘브라이언 바르샤크(Brian Barczyk)‘는 구독자 151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파충류 유튜브 계의 큰 별이다. 그의 유튜브에선 뱀, 게코도마뱀 등 다양한 파충류와 함께한 브이로그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뱀 먹방(SNACK MUKBANG)’ 영상을 찍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한국의 먹방이 해외에 전파된 것이다. 브라이언의 뱀 먹방엔 건조사료가 나오지 않는다. 보기에 불편한 먹방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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