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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이상민=좋은 추억, 잘 살았으면"..'인생술집' 이혜영의 진심

”내가 본 게 진실인거지."

세상 쿨한 이혜영이다. 이혼한 전 남편 이상민에게 공개적으로 응원을 보낼 정도. 이혜영에게 이상민은 아픈 추억이 아닌 좋은 친구이자 자신이라는 영화 한 편의 등장인물이었다.

2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절친’ 오연수와 이혜영의 이야기가 담겼다.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두 사람이기에 유쾌하고 소탈한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특히 이혜영의 결혼과 이혼, 재혼 얘기가 빠질 수 없었다.

이혜영은 ”오연수가 ‘미우새‘에 출연하게 됐을 때 미안하다고 전화를 했다. 그걸 왜 미안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알렸다. SBS ‘미우새’에는 이혜영의 전 남편인 이상민이 출연하기에 오연수는 미안한 마음에 눈물까지 났다고.

ⓒOSEN

이상민과 이혼 후 이혜영은 재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다. 지난 2011년 미국 하와이에서 1세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고 남편이 데려온 딸을 키우고 있다. 방송에서 직접 밝혔듯 이혜영은 7번째 소개팅 자리에 나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그는 ”신랑은 내가 결혼하고 이혼한 걸 아예 몰랐다. 나한테 너무 빠졌길래 뉴스도 보고 주위에서 뭐라하는지 듣고 그래도 날 만날 자신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다. 1시간 뒤에 연락이 왔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OSEN

남편의 말은 이혜영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내가 본 게 진실인거지. 한 달간 매일 만났는데 남의 얘기, 다른 사람이 쓴 게 뭐가 중요하냐”고 했다는 것. 이혜영은 ”이렇게 날 좋아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랑이랑 노래방에 자주 갔다. 어느 순간 우리에게 룰라 노래가 금지곡이 됐다. 남편한테 그냥 부르자고 했다. 이상민의 랩은 신랑이 했다. 이젠 그가 나오는 프로그램도 편하게 같이 본다”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7년간 연애한 룰라 출신 이상민과 2004년에 결혼했으나 2005년 1년 2개월 만에 협의이혼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상민은 저한테 좋은 친구이자 좋은 추억이다.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물론 그 역시 힘든 시간을 견디고서 지금의 남편을 만난 셈이다. 그를 견디게 해준 건 독서였다. 이혜영은 ”너무 힘든 시선들 사이에서 도망쳐 책에 빠져 있었을 때가 좋았다. 사실 아닌 픽션을 피해 다른 세상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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