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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영국에게 : '지금이라도 브렉시트 취소 가능하다'

"영국과 갈라서고 싶어한 건 우리가 아니다."

  • 허완
  • 입력 2018.07.27 10:55
ⓒCharles McQuillan via Getty Images

영국이 브렉시트를 취소하고 지금처럼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남기를 선택하는 것도 여전히 가능하다고 프랑스의 유럽장관이 말했다.

나탈리 루아조 프랑스 EU담당 장관은 26일(현지시각) 영국이 브렉시트를 번복할 경우 ”(EU의) 문은 열려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BBC라디오4 ‘투데이’ 인터뷰에서 ”영국과 갈라서고 싶어한 건 우리(EU)가 아니다. EU를 떠나기로 결정한 영국 시민들이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를 취소할 경우 영국이 현재 회원국으로서 누리는 혜택과 똑같은 수준의 지위를 유지하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루아조 장관은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JOEL SAGET via Getty Images

 

루아조 장관은 또 영국과 EU가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브렉시트(2019년 3월29일)가 실행되는 ‘노딜(no-deal) 브렉시트’가 현실이 될 경우, 더 큰 손해를 보는 건 영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딜 브렉시트의 혼란에 대비해 영국 정부가 식량과 혈액 등을 비축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진화에 나섰다. 그와 같은 상황에 대한 정부의 준비 상태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는 것.

ⓒNurPhoto via Getty Images

 

25일 맷 핸콕 보건장관은 ”노딜 브렉시트가 벌어질 경우의 (생활물자) 비축 필요성”을 놓고 업계와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여기에는 백신, 의료기기, 핵심 소모품, 혈액 제품 등과 같은 의료 품목들이 포함된다.”

같은 날 도미닉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도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했을 때 ”충분한 식료품 공급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의원들에게 밝혔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K의 UK Can Still Dump Brexit And Remain A Member Of The EU, Says French Minist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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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 #테레사 메이 #브렉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