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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기온이 이틀만에 또 경신됐다

또 경상북도다.

ⓒ뉴스1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26일 낮 최고기온이 40.5도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내륙 일부 지역의 최고기온이 또다시 40도가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28분께 경산시 하양읍 ‘하양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40.5도의 기온이 기록됐다. 또 오후 2시59분께는 경북 영천시 신녕면의 ‘신령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 40.4도의 기온이 관측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24일에도 40.3도가 기록됐다. 하지만 기상 관서가 아닌 곳의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 측정된 온도는 기상청의 극값(역대 최고치)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극값 기록에 쓰이는 기상관서의 일 최고기온 극값은 대구에서 1942년 8월1일 관측된 40.0도이다.

이날 일 최고기온 극값 1위가 경신된 지역의 행렬도 이어졌다. 경남 합천에서는 1973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높은 39.3도가 관측됐으며, 전북 장수에서도 1988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35.3도가 관측됐다. 이밖에 영천 39.1도, 경주 38.8도, 밀양 38.7도, 대구 38.0도, 안동 37.4도, 광주 37.1도, 상주 37.0도, 창원 36.4도, 강릉 36.2도 등 영호남 내륙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6~38도의 폭염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27일과 28일에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아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고 밤 사이 열대야도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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