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성에는 구이양이란 도시가 있다. 구이저우성의 중심지인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폭포가 나타났다.
폭포가 건설된 곳은 어느 고층빌딩의 외벽이다. 높이 121m의 리에비엔 국제빌딩의 유리 외벽에 폭포수가 떨어지도록 만들었다. 건물 안의 사람들은 폭포수 안에서 일하는 느낌이 들것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 인공폭포의 길이는 108m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 있는 솔라 시티 타워의 인공폭포보다 약 3m가 더 길다고 한다.
이 인공폭포는 건물 지하에 있는 탱크에 저장된 물을 재활용한다. 4개의 거대한 펌프가 지하탱크에 있는 물을 121m 높이의 건물꼭대기까지 밀어올린 후,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이 인공폭포는 2년 전에 완공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6번 밖에 가동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구이양 국제마라톤대회를 기념에 30분 가량 가동됐다. 더 자주 가동하지 못한 이유는 돈 때문이다. 펌프를 돌리는 비용이 시간당 117달러(약 130만원)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인공폭포가 몇 번 가동되지 않았지만 이미 사람들은 이 빌딩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돈은 많이 들겠지만, 요즘처럼 더울 때는 사람들의 환영을 받을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