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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싸워야 화해하지"...'라스' 감화시킨 최수종의 '감동 ♥법'

'사랑의 전도사'다운 답이었다.

배우 최수종이 감동의 아내 사랑법으로 ‘라디오스타’를 감화시켰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브라보 마이 와이프’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집에는 최수종, 이재룡, 이무송, 홍서범이 등장해 입담을 뽐냈다.

연예계 대표 로맨티스트인 최수종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그는 ”사랑의 전도사 최수종”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최수종은 하희라의 남편으로 애처가 1호로 유명했다. 그런 최수종을 향해 게스트들은 ”남자들의 적”이라며 그를 놀렸다.

ⓒOSEN

최수종은 드라마 '첫사랑'에서 만난 차태현의 데뷔 초반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차태현은 '첫사랑'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 차태현은 배용준을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다니는 친구 역으로 나왔다. 그 때와 지금이 정말 똑같다. 겉모습 뿐 아니라 인성적인 모습도 변함이 없다. 그러니 저 자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후배를 극찬했다.

그런 최수종의 본격적인 애처가 비화는 절친인 이재룡이 시작했다. 이재룡은 최수종이 지금까지 분 풍선이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말했고, 최수종은 하희라가 첫째를 출산할 때 병원에서 풍선으로 이벤트를 해준 사연을 회상했다.

그는 "아내가 유산 경험이 많았다. 출산을 앞두고 감격해서 병원에 누웠는데 너무나 하얀 배경이었다. 그래서 풍선을 불면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라며 오랜 마음 고생 끝에 출산을 하게 된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는 남편의 마음가짐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그런 최수종을 보며 이무송은 "최수종처럼 할 자신이 없어 '동상이몽' 같은 방송을 여러 번 고사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최수종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배우이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술과 담배를 일체 하지 않는다. 이제는 선배보다는 후배가 많지 않나. 그래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행동하는 것뿐이다"라며 자기관리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OSEN

휴대폰에 아내 하희라를 ‘오~내사랑’이라고 저장해놨다는 최수종은 아내와 모든 것을 함께 한다고 털어놨다. 여행을 갈 때 통보를 하냐, 허락을 받냐고 묻는 질문에 최수종은 ”부부는 살아가면서 목표가 같아야 하고 함께 해야 한다. 모든 스케줄을 함께 한다. 지금까지 하희라씨와 운동을 다 같이 한다. 열 번을 운동을 하면 아홉번은 하희라씨하고만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최수종은 화해하는 법을 묻는 질문에는 ”싸워야 화해하지”라며 싸움이 전혀 없다고 말하기도.

최수종이 그렇게 아내 사랑을 실천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인터넷에 여자를 만족시키는 방법은 500가지가 넘지만 남자를 만족시키는 방법은 딱 세 가지다. ‘먹여준다 재워준다 가만히 냅둔다’. 이런 걸 살펴보면 나중에는 결국 남자가 여자에게 고개를 숙이고 살게 돼 있다. 차라리 지금부터 고개를 숙이고 사는 게 현명하다. 부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이재룡으로부터 ”확 와닿지는 않지만 묘하게 빠져든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최수종은 몸소 실천해 아내의 태도를 바꿔놓기까지 한다고. 그는 ”아내에게 한 번도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아내가 옷을 벗으면 벗은 대로 놓는다. 그러면 내가 치운다. 그걸 뭐라고 하면 부딪히게 되는 거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아내를 바꾸게 하다. 잔소리 없이 내가 치우면 어느 순간 하희라씨가 미안해하면서 함께 치운다”고 말해 MC들을 감탄하게 했다.

마지막 순간, 최수종은 ”희라씨 항상 고맙고, 내편이 되어주고, 한 방향을 보면서 같이 걸어가는 당신 모습 늘 응원한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최수종의 한결 같은 사랑법에 MC들마저 ”정말 멋지다. 롤모델”이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천하의 ‘라디오스타’ MC들마저 감화시킨 최수종의 ‘사랑법 어록’은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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