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또다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폭격해 팔레스타인인 3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무장정파 하마스가 먼저 국경지대에서 자국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국경지대에서 테러리스트가 이스라엘군을 겨냥해 공격했다”며 ”이에 대응해 가자지구 내 하마스 군사시설 7곳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국경지대 교전 과정에서 자국 병사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 21일 유엔 중재로 가자지구에서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지 수일 만에 벌어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가자지구 동부에서 폭격이 발생해 모두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숨진 이들이 자신의 전투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국경지대에서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불타는 연’을 이스라엘 쪽으로 날려 보냈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이스라엘 병사 1명이 무릎 쪽에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