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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단체 '페멘' 설립자 중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시대의 영웅 중 한 명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AFP via Getty Images

페미니스트 단체 ‘페멘’ 설립자 중 한 명인 옥사나 샤츠코(Oksana Shachko, 31)가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또 다른 페멘 설립자인 안나 훗솔(Anna Hutsol)은 옥사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페멘은 옥사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홈페이지를 통해 ”가장 용감하면서도 취약했던 옥사나 샤츠코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경찰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며 그녀의 친구, 친척들과 함께 그녀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옥사나를 ”이 시대 여성 영웅 중 한 명”이라고 칭하며 옥사나가 ”평등을 위해, 그녀 자신과 모든 여성을 위해 불의에 대항해 싸웠다”고 밝혔다. 이어 ”옥사나는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지만, 그녀는 여기에 있고, 그녀는 모든 곳에 있다”며 ”옥사나는 페멘 안에 있으며, 페미니즘의 역사 안에 있다”고 밝혔다.

페멘은 2008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설립되었으며 종교, 독재, 동성애 혐오, 성매매 관광 등에 대항한 활동을 해왔으며 토플리스 시위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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