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오랫동안 트럼프의 변호사로 일한 마이클 코언이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캐런 맥두걸에게 돈을 주는 방법을 두고 의논하는 대화의 녹음 테이프가 7월 24일 밤 CNN에서 공개되었다. 맥두걸은 트럼프와 불륜 관계를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코언의 변호사인 래니 데이비스는 크리스 쿠오모와 함께 CNN에 출연해 2016년 9월에 녹음한 이 테이프를 공개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데이비스는 트럼프가 맥두걸의 입막음을 위한 돈을 현금으로 주길 원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트럼프의 법무팀 소속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트럼프가 현금을 주고 싶지 않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CNN에 밝혔다.
“우리의 친구 데이비드가 가진 모든 정보에 대한 송금을 위해서는 회사를 차릴 필요가 있다.” 테이프에 녹음된 코언의 말이다. 맥두걸의 이야기를 사들인 아메리칸 미디어의 데이비드 페커를 의미하는 듯하다.
코언과 템프는 맥두걸의 이야기를 사기 위한 회사를 세울 자금 조달을 의논한다. 그뒤로는 녹음 상태가 나빠진다.
트럼프가 “무슨 자금 조달?”이라고 말한 뒤 “현금으로 줘.”라고 말하는 게 들린다. 음질이 좋지 않아, “현금으로 줘.” 전에 트럼프가 뭐라고 말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풀 오디오: 대선 후보 트럼프가 변호사 마이클 코언과 함께 플레이보이 모델이 몇 년 전에 트럼프와 불륜관계를 가졌다는 이야기의 권리를 어떻게 사들일지 의논하는 대화가 녹음된 테이프이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