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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5일 09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25일 09시 39분 KST

이강인이 마침내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빨랫줄 같은 왼발 슈팅을 날렸다.

OSEN

한국 축구 특급 기대주 이강인(17)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치른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각) 스위스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전반 23분 만에 조르디 에스코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파상 공세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 무승부에 만족했다.

이강인은 전반 이른 시간 투입에도 예사롭지 않은 몸놀림은 선보였다. 전반 35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 2명의 견제를 뚫고 아크 서클 왼쪽까지 달려 빨랫줄 같은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문을 살짝 비껴가긴 했지만 위협적인 시도였다.

이강인은 전반 종료 직전 절호의 기회를 잡기도 했다. 좌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문전으로 쇄도해 결정적인 헤더를 시도했지만 빗맞았다. 이강인의 얼굴에는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한국 U-19 대표팀 형들과 함께 출전한 툴룽컵서도 군계일학의 기량을 뽐낸 바 있다. 꿈에 기다려왔던 발렌시아 1군 무대 데뷔전서도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스페인 3부리그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강인은 7개월 만에 1군 프리시즌 경기까지 소화하며 특급 기대주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1군 데뷔를 축하한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1군 아시아 선수”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축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발렌시아 1군 데뷔는 꿈이었다. 이 순간이 매우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와 2022년 6월까지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7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군에 데뷔하며 장밋빛 미래를 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