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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4일 19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24일 19시 58분 KST

[Oh!쎈 이슈] "내 아내는 너뿐"..故유채영 남편, 2년째 눈물로 쓴 편지

OSEN

많은 이들을 웃게 했던 방송인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4년. 여전히 많은 팬들이 고인을 그리워하고 있는 가운데 남편 김 씨가 2년째 하늘로 슬픈 편지를 부쳤다.

유채영의 남편 김 씨는 지난해 7월 14일 유채영의 팬카페에 ”미안하다, 채영아. 나한테 와서 얘기하지 그랬어. 왜 동생한테 찾아가서 그런 부탁해. 동생한테 연락 받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오라고 하지, 왜 동생한테 나 불러달라 그랬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그렇지 않아도 24일날 가려고 했는데 자기가 보고 싶어하니까 내일 갈게. 아침 일찍 빨리 달려갈게. 앞으로는 나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얘기해줘. 나도 많이 보고 싶으니까. 동생한테 연락받고 하루종일 마음이 너무 아팠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 되고 머리도 아프고, 멀미도 나고. 더 자주 가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오늘 밤만 참아. 아침 일찍 갈테니까. 알겠지? 잘자 내사랑”이라는 글로 아내 유채영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고백했다.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방송 활동 의지를 다졌지만 지난 2014년 7월 24일, 4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밝은 성격으로 방송 안팎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이기에 많은 이들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OSEN

그리고 시간이 흘러 유채영의 4주기가 돌아왔다. 팬들이 유채영을 그리워하고 있는 가운데 남편 김 씨가 또다시 아내에게 편지를 남겼다. 24일 오전, 아내의 4주기를 맞아 팬카페에 ”나왔어 자기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나 왔어. 아까부터 너 앞에 앉아 있어. 패션5에서 빵 사왔어. 자기가 좋아하는 빵이랑 콜라랑 육포랑 꾸이맨이랑. 왜 이런 것만 좋아해? 그러니까 아팠지.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직은 괜찮지 않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자기한테 노래 해 주고 싶었는데 잘 안 되네. 내 노래 듣는 거 좋아했는데. 자기가 떠난 지 4년 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 뿐이니까. 약속할게 그리고 이 약속만이라도 지킬게.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 지켰으니까”라며 절절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리고는 ”얼마 전에 많이 아팠어. 심장이 안 좋아졌나 봐. 그런데 역시나 별로 걱정 안 돼. 자기가 떠난 뒤로 죽음이 무서운 적 없었으니까. 하늘에서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으니까.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는 글로 아내에게 부치는 편지를 마무리했다.

유채영은 김 씨와 2008년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6년 뒤 세상을 떠났고 남편 김 씨는 아내에 대한 끝없는 사랑으로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