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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x이수정 교수가 파헤친 범죄 심리학의 세계[종합]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범죄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라디오쇼’ 박명수가 범죄 심리학자의 세계에 대해 파헤쳤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출연해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청취자들에게 프로파일러, 범죄 심리학자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받아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날 박명수는 ”이제는 덥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지치는 날씨”라고 먼저 인사를 하면서,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님을 모셨다. 어렵게 모셨다. 우리가 잘 몰랐던 심리의 이면, 범죄 심리 등등 흥미진진한 시간이 기대된다”라고 소개했다.

ⓒOSEN

그러면서 박명수는 ”처음에 무서웠는데 안 무섭다. 강력 범죄를 다루시니까 강하고 무서운 줄 알았는데 대화하다 보니까 편안하고 어머니 같으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정 교수는 ”시사 쪽 사건, 사고할 때는 나가지만 연예쪽 예능은 많이 안 나간다. 나도 많이 웃기고 싶은데 하는 일이 유머와 거리가 먼 일이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또 이수정 교수는 범죄 심리학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심리학자들 중에는 정식으로 환자들만 보는 분들도 있고, 학생들만 가르치는 분들도 있다. 나는 연구 대상이 범죄자들이라는 것이 차이가 있지 하는 일은 심리학자 분들과 같다”라고 설명하면서, ”면담을 해보고 자료를 충분히 보면 상당히 의심이 되는 정도를 찾아낼 수는 있다. 물론 그렇다고 용의자, 범죄자라고 딱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경향성이 묻어난다. 자문해주거나 한다”라고 덧붙였다.

가족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수정 교수는 자녀들에 대해서 ”어렸을 때는 엄마가 일을 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 집에 와도 엄마가 없으니까. 그런데 다 자라서 성인이 된 이후에는 서로 사생활을 관여하지 않는다. 큰 아이는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다. 거짓말은 잘 통하지 않는다. 이미 서로 안다. 굳이 거짓말을 할 필요도 못 느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정 교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자주 출연해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서 ”내가 느낄 때는 제작비도 많고 하니까 한 번도 요구한 적은 없다. 그러니까 당연히 받지를 못하는 거겠죠. 그런데 나는 아무래도 대학에서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다 보니까 어차피 월급을 받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봉사를 하는 것도 책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프로파일러의 꿈을 꾸는 청취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대학원생들 중에 프로파일러가 많이 있다. 심리학과를 많이 나오고, 범죄학이나 심리학, 사회학을 전공하고 경찰 특채가 된다. 본인이 얼마나 적합한지를 입증하면 경찰에 소속된 프로파일러로 투입된다”라고 세심하게 설명해줬다.

마지막으로 이수정 교수는 ”사회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생겼고, 나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 같이 고민하는 게 사실은 해결안이 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 같이 계속 관심을 갖고 고민해주면 언젠가는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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