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요즘 같이 엄청나게 더울 때는 장보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건강 TIP)

장 볼 때는 상온 보관 식품부터. 시간도 1시간 이내에 빨리하는 게 좋다.

ⓒAlonsoAguilar via Getty Images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의약품 관련해서 건강 정보를 발표했다.

1. 물과 과일을 자주 먹자

폭염에는 물이나 과일을 자주 먹어 체내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단 음료를 마시면 단맛 때문에 오히려 갈증이 생기니 탄산음료나 과채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나 주류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에 있는 수분을 배출시키니 많이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열대야로 밤잠을 설칠 때는 수면유도제를 먹기보다는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유에는 칼슘이 풍부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잠을 유도하는 성분인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있다.

2. 장보기는 1시간 이내로 한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방치되면 세균이 급속히 늘어나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장을 볼 때는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1시간 이내에 마치는 것이 좋다.

세척 절단 등 전처리 신선 과일과 채소는 냉장 제품으로 구입하고, 과일·채소류를 육류나 수산물과 함께 구입할 때는 분리해 포장한다.

구입 후 바로 냉장 또는 냉동에 보관하고, 냉동 육류·어패류 등은 온도 유지가 잘되도록 냉동고 안쪽에 넣고 상하기 쉬운 식품은 냉장실 문 쪽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3. 캠핑장, 휴가지 등 야외에 놀러 가서 주의할 점

캠핑 시설 등 야외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한 만큼 음식물을 보관하거나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또 자동차 트렁크에는 온도가 높을 수 있어 가급적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채소, 과일 등 익히지 않고 먹는 음식은 수돗물, 먹는 물로 씻어야 하며, 계곡물이나 샘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음식을 만들기 전에는 손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씻고, 생고기를 자른 칼과 도마는 반드시 씻은 후 사용해야 한다.

민물 어패류는 기생충 감염 우려가 있으니 먹지 않는 게 좋고, 꼭 먹어야 한다면 반드시 잘 익혀야 한다. 야생버섯, 설익은 과일, 야생식물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먹어서는 안 된다.

4.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15분 전에 바르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여름철 피부 노화, 피부 홍반, 색소 침착 등 각종 피부 이상반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15분 전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양을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꼼꼼히 바르고 약간 두껍게 발라야 한다.

폭염으로 땀이 많이 나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덧발라줘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수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PA등급은 PA+, PA++, PA+++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자외선 A차단효과가 크다.

SPF 30 정도에서 약 95% 이상의 자외선이 차단되고 그 이상부터는 차단효과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피부 유형, 사용 목적, 시간과 장소에 가장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Fernando Trabanco Fotografía via Getty Images

5. 모기 살충제를 사용할 때는 충분히 환기하자

모기향(코일형), 전자모기향(매트형, 액체형)은 만 6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승용차 안, 텐트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좁은 장소에서는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뿌리는 살충제(에어로솔 형태)는 뿌리는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이 없을 때 사용하고, 10초 분사를 했을 때 최소 30분 이상 충분하게 환기 시켜야 한다.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죽이는 효과는 없으나 모기의 접근을 막거나 모기를 쫓는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사용해야 한다.

6. 콘택트렌즈, 보청기는 빼놓고 물놀이를 즐기자

콘택트렌즈는 물과 닿으면 미생물에 의한 바이러스 등 각종 병원균의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 물놀이를 할 때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콘택트렌즈를 눈에 착용한 후에는 콘택트렌즈 보관용기 안에 있는 용액은 즉시 버리고 세척한 다음 건조시켜서 보관해야 한다.

보청기 착용자는 수영 등 물과 접촉이 될 상황에서는 반드시 보청기를 빼고 활동을 해야 한다.

물속에 보청기를 빠뜨렸다면 마른 헝겊으로 빨리 닦은 후 전지를 제거하고 임의로 분해하거나 수리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건강 #폭염 #식약처 #여름 #더위 #자외선 차단제 #식중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