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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밀수 및 관세포탈 혐의 조현아 구속영장 신청하다

조현아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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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23일 오후3시 밀수 및 관세포탈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3차례 조 전 부사장을 소환 조사 끝에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인천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6월 4,8일과 지난 3일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마지막 조사는 총 60명의 대한항공 직원 참고인 조사를 통해 ‘총수 일가 추정 물품을 해외에 들여오는데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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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부사장 영장 신청은 지난 5월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 압수수색과 관련있다. 당시 관세청 인천본부 세관 20여명이 대한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경기도 일산의 한 협력업체를 압수수색, 업체 창고에 보관 중이던 2.5톤 트럭 한대 분량의 상자들을 압수했다. 

압수한 물품 박스 표면에는 총수 일가를 뜻하는 ‘KIP’,‘DDA’ 같은 코드명이 붙어 있었다. ‘Korean Air VIP’는 총수 일가를, ‘DDA’는 조현아씨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DD’는 부사장급 이상에게 주어지며, ‘A’는 조현‘아’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일단 밀수를 의심할 만한 물품이 많은 인물부터 먼저 조사를 마치고 영장을 신청했다.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세 모녀 소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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