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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와 토레스가 일본 데뷔전서 나란히 패배하다

감동의 플레이는 아직 없었다

ⓒBuddhika Weerasinghe via Getty Images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됐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빗셀 고베)와 페르난도 토레스(34·사간 도스)의 J리그 데뷔전이 심심한 패배로 끝났다. 

이니에스타는 22일 오후 6시 일본 고베현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열린 쇼난 벨마레와 홈 경기에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다. 0-2로 뒤진 상황, 공격수 와타나베 가즈마를 대신하는 역할이었다.

고베는 이니에스타를 투입하고 8분 뒤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고베의 이 세번째 실점은 이니에스타의 전방 스루패스가 차단당하면서 이루어졌다. 

3연승 중이던 고베는 이날 완패를 당하면서 이니에스타의 데뷔전을 빛내지 못했다. 이니에스타도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가 없었다. 후반 28분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진 모습, 후반 44분 왼발슛 등이 이니에스타가 눈에 띈 장면이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2002-03시즌부터 16시즌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팀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669경기에서 57골을 넣었다. 이 기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등을 차지한 바 있다.

2017-18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니에스타는 고베에 새둥지를 틀었다. 알려진 연봉은 30억엔(약 296억원)이다. 

ⓒMasashi Hara via Getty Images

스페인 출신의 톱클래스 스코어러 페르난도 토레스가 사간도스 유니폼을 입고 J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토레스도 오후 7시 일본 후쿠오카현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갈타 센다이와 홈 경기에 출전했다. 0-0 동점이던 후반 5분 교체 투입돼 4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레스도 소속팀 사간 도스가 센다이에게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해 웃지 못했다. 토레스는 가슴을 이용한 논스톱 패스와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선보였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지난 200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토레스는 무서운 결정력으로 유럽무대를 호령한 스코어러다.

AT 마드리드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 리버풀에 입단했으며 이후 첼시(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등 빅클럽에서 뛰었다.

지난 2015년 친정팀인 아틀레티코로 복귀한 토레스는 계약 종료 후 J리그 진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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