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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보도한 성남시·경기도 내 '조폭-정치인 유착 관계 의혹'

이재명 성남시장은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해 반박했다.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을 앞두고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비판한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는성남시와 경기도 내의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을 보도했다.

21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폭과 권력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그것이 알고싶다’가 다룬 파타야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의 배후를 추척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용의자 김씨는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이었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국제마피아’파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취재 결과, 전•현직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하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에서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07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론을 맡았다는 점,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 설립한 코마트레이드라는 업체가 자격이 없었음에도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 등을 밝히며,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에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조폭?..끝없는 이재명 죽이기..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 지사는 ”거대 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패륜·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며 ”‘그들’을 옹위하던 가짜 보수가 괴멸하자 직접 나선 모양새인데 더 잔인하고 더 집요하고 더 극렬하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가 언급한 ‘그들’은 지방선거 기간부터 자신을 적대시해 온 세력과 보수세력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는 것은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며 ”그런데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 년간의 수만 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늘 밤 방영되는데 야당 의원까지 포함된 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보조금이나 우수기업 선정이 불법이라 단정하고, ‘인권변호사가 폭력사건을 왜 맡느냐‘, ‘선거벽보에 왜 인권변호사라 자칭했느냐’ 등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였지만 성실히 소명했다”며 ”꼼짝없이 조폭으로 몰릴 것 같지만 국민의 집단지상과 사필귀정을 믿는다. 포기하지 않겠다”는 고 의지를 밝히며 ‘그것이 알고싶다’의 내용을 항목별로 반박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국 기준 7.5%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 7.8%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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