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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기무사 문건 공개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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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0일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기무사 문건 관련 국방부장관의 지휘도 받지 않는 독립 특별수사단 구성을 지시한 청와대가 갑자기 국방부로부터 문건을 보고받았다며 그 내용을 발표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문건을 보고 받고 청와대 대변인이 관련 내용을 선별적으로 공개하는 상황에서 독립 특별수사단이 왜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앞서 청와대는 총 67페이지 분량의 ‘기무사 계엄문건 세부자료’를 공개하며 ”대통령이 국정원장에게 계엄사령관의 지휘통제에 따르도록 지시하는 등 국정원 통제 계획이 포함돼 있다. ”계엄 선포와 동시에 언론, 출판, 공연 전시물에 대한 사전 검열 공보문과 각 언론사별 계엄사 요원 파견도 작성돼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 문건 공개에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았다. 한국당은 ”기무사 문건 관련 정권의 행태는 과연 진실을 규명하고 군을 개혁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정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나서면 나설수록 정치적 의도를 의심받게 될 것이다. 청와대는 그 누구보다 독립 특별수사단의 수사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문건 관련 내용의 진상규명과 함께 군 내부문건이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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