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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에게 붙잡힌 방화 고양이는 고개를 떨궜다 (영상)

이달 들어서만 대전에서 3건, 지난달에 서울/제주에서도 같은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다.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때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0시 46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5층 주방에서 불이 났는데, 다행히도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작동해 119 소방대원이 출동해 7분 만에 불을 껐다.

집 안에는 사람이 없고 고양이 한 마리만 있었으며 인덕션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 고양이가 인덕션을 건드리는 바람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주방 등 내부가 타 소방서 추산 121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같은 이유로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6일과 9일 대전 중구 선화동과 대전 동구 홍도동에서 발생한 화재도 고양이가 터치 방식의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주변에 불이 붙었으며 각각 655만원, 497만원의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 지난달 서울 금천구 원룸과 제주시 주택에서도 고양이가 터치형 전기레인지를 작동시키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전기레인지는 터치 방식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스위치를 건드려도 쉽게 불이 켜질 수 있고, 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있다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반려동물을 외출할 때는 전기레인지의 전원을 차단하고, 주변에 불에 탈 만한 물건을 놓아두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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