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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와 함께 킹크랩 시연 봤냐" 질문에 前 보좌관이 보인 반응

한씨는 금전을 주고받은 사실은 시인했다.

ⓒ뉴스1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의원시절 보좌관 한모씨를 19일 소환했다. 김 지사 소환에 앞선 사전조사 성격이 짙다.

한씨는 이날 오후 1시14분쯤 서초구 특검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500만원 받은 것을 김 지사가 알고 있었나′ ‘인사청탁의 대가로 받았나’ ‘김 지사와 함께 킹크랩 시연을 보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꾹 닫고 조사실로 향했다.

한씨는 보좌관 재직때인 지난해 9월25일 드루킹 측근 ‘성원’ 김모씨(49)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 이후 ‘드루킹’ 김모씨(49)가 구속된 이후인 올 3월26일 이 돈을 돌려줬다. 한씨는 금전을 주고받은 사실은 시인했다.

특검은 한씨 등 드루킹 일당이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 핵심 회원인 도모 변호사(61·필명 ‘아보카’)를 오사카 총영사에 추천하는 등 인사청탁의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28일 한씨를 정치자금법 및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지난 17일 한씨의 거주지와 차량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집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압수물 증거와 이날 진술 등을 토대로 조만간 한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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