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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9일 10시 49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19일 10시 50분 KST

혼혈인 가수 소냐가 한국에서 살면서 가장 상처받은 경험 (영상)

"동네에 절도 사건이 생기면, 전부 다 저를 의심했거든요"

JTBC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소냐는 한국에서 살면서 각종 차별적 시선을 받아왔다고 말한다. 아래는 소냐가 18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소냐가 직접 밝힌 이야기.

학교 다닐 때는 피부색이 다르다고 놀리는 게 있었고..

솔직히 가장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은 동네 어르신들이 동네에 (절도 사건 같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전부 다 저를 의심했다는 거예요.

저도 그런 시선 때문에 가슴이 아팠지만 저를 키워주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더 큰 상처를 입으셨어요.

‘내 손녀가 안 그랬어요!’라고 이 한마디만 해주셨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는데, 절대 그 말씀을 하시지 못하고.. 쌈짓돈을 꺼내서.. 우리가 잘사는 집도 아니었는데 조용히 피해액을 갚아주시곤 했거든요.

(내가 범인이 아니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건데 그렇게 했다는 게..‘나란 존재로 인해서 상처를 드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이제는 제 외모가 감사하다고 느끼는 게, 이 직업을 하면서 동양인들이 하기 힘든 역할들을 할 수 있거든요.

나는 양쪽 모두의 장점을 가진 사람이야. 내가 나쁜 존재가 아님을 그때야 비로소 알게 된 거죠.

저는 (혼혈인 한국 아이들이) 이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상담을 많이 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