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7월 19일 09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19일 09시 35분 KST

폼페이오가 북한 비핵화 합의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할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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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과 비핵화 합의까지 일정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현재의 대북제재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으로부터 수주 이내에 일부 미군 유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일부 쟁점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해야할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달 초 세 번째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할일이 많다. 우리가 가야할 곳에 이르는데 일정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기존 제재 유지 속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매우 희망적인 지점을 보고 있다. 북한을 위한 전략적인 변화를 만들고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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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의 이번달 초 북한 방문이 어떤 성과를 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특히 그가 평양을 떠나자마자 북한은 ”강도적”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미국의 협상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한 비핵화를 논의할 대화가 언제쯤 다시 시작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구체적인 비핵화 일정도 언급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비핵화 시간표(시한)’을 정해놓고 비핵화를 서두르자는 입장이었으나 최근에는 한 걸음 물러선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행동하는 데 시간 제한(비핵화 시간표)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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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또 ”우리는 판문점을 통한 미군 유해 송환에 진전을 보고 있다”며 ”다가오는 몇 주 이내에 첫 미군 유해를 받게 될 것이다. 그게 북한의 의지다”라고 말했다.

하루 전 미국 국방부 고위관리는 2주 이내에 북한이 약 50구의 미군 유해를 송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관리는 “15~16일 판문점에서 북미 간 접촉이 있었으나 유해 송환 시기와 규모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