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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가 새 영화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연기한다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이 영화 ‘킹메이커’ 출연을 확정했다. ‘킹메이커’는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헤럴드 POP’의 보도에 따르면, 두 배우의 소속사 모두 출연을 확정지은게 맞다고 밝혔다.

ⓒ뉴스1/Reuters

‘킹메이커’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0년 신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OSEN’은 이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대선 경쟁을 펼쳤던 김대중 전 대통령,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선거를 도운 ‘킹메이커’ 엄창록 씨를 메인 주인공으로 내세운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엄창록 역을, 설경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역을 맡는다.

ⓒ뉴스1

지난 2월 보도에 따르면, 변성현 감독의 ‘킹메이커’외에도 ‘로봇, 소리’와 ‘작전’을 연출한 이호재 감독도 엄창록이란 인물을 다루는 ‘킹메이커’란 영화를 준비했었다. 당시 ‘스타뉴스’는 “변성현 감독의 ‘킹메이커‘가 1970년 신민당 대선 후보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호재 감독의 ‘킹메이커’는 1988년 세상을 떠났지만 선거판에 신화처럼 남아있는 엄창록씨에 보다 주력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엄창록은 1961년 강원도 인제 보궐선거에서 김대중의 당선을 도운 뒤 1970년 대통령 후보가 될 때까지 참모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후 여당의 회유와 협박에 당시 여당의 선거를 돕게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내게는 큰 타격이었다. 참으로 아쉬웠다. 엄창록은 선거의 귀재였다. 선거판세를 정확히 읽고 대중심리를 꿰뚫는 능력을 지녔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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