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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8일 14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18일 15시 01분 KST

DJ DOC가 열린음악회 녹화 도중 자유한국당을 향해 돌발 발언을 했다

해당 방송분은 편집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국회 중앙 잔디마당에서는 제헌절 제70주년을 맞아 KBS 열린음악회 공연이 열렸다. 이날 DJ. DOC도 출연했는데 이들은 ‘DOC와 함께 춤을’ ‘런투유(Run to You)’ 등을 부르며 공연을 잘 이어나갔다.

문제는 ‘삐걱삐걱’을 부를 때였다. 1997년 발표된 이 노래는 ”정치하는 아저씨들 맨날 싸워요, 한명 두명 싸우다가 결국 개판이 돼요 그렇게 싸우고 또 화해를 해요” 등 정치 비판 가사로 가득차 있다. 이들은 이 노래를 부르던 중 “어차피 방송에 안 나갈 거 아는데 욕먹을 거 알면서도 이 말은 꼭 하고 싶었다”며 “자한당(자유한국당) 계속 정신 못 차렸으면 좋겠다”고 돌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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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자리 바로 앞에 실제 자유한국당 등 초청된 의원들이 앉아있었던 것. 이들은 “무식한 놈들이 하는 소리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무마했다.

KBS 측 관계자는 YTN에 “DJ DOC가 녹화 현장에서 돌발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발언으로 인해 방송이 중단되거나 별다른 사항은 없었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발언으로 인해 녹화 종료 후 국회 측에 따로 양해를 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방송에서는 편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J DOC의 정치권을 향한 돌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 콘서트 도중 이들은 이번과 같은 노래 ‘삐걱삐걱’을 부르며 “이 노래를 한나라당에 바친다”고 말 한 적이 있다.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도 DJ.DOC는 촛불집회에 직접 참석해 ”저희가 15년 전에 만든 노래가 있는데 그때랑 지금이랑 이 정부는 바뀐 게 하나도 없다”며 이 노래를 불렀다.